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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

[로판 웹소설 추천] 다행인지 불행인지

by ♠쏘민♥ 2020. 3. 21.

<다행인지 불행인지>

방금 뭐라고 했어요?”

내가 사랑에 빠진 상대가 당신일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었습니까?”

 

전생을 떠올리고 보니 책 속의 한 등장인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딜런은 몸이 아픈 여동생이 결혼한 남자를 사랑해 악녀의 행동을 하는 언니역할이었습니다. 몸이 아픈 여동생은 결혼생활 얼마 후에 죽게 되고 그때 우울을 얻은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만나면서 소설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예쁜 여동생을 미워할 수 있을 까요? 딜런은 몸이 아픈 여동생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하고 싶어서 결혼하고자 찾아온 남자주인공 세드릭과 동생의 결혼을 훼방했더니 딜런이 세드릭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여주인공 등장 전, 남주의 아내 역할을 잠시 맡게 된 딜런은 이왕 그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 보려 노력했습니다.

 

시골에서 간신히 귀족의 작위만을 유지하던 딜런의 가족과 달리 부와 권력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세드릭의 집에서 문명을 즐기며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는 딜런은 이걸 누려야할 원래의 상대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에 항상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합니다.

 

게다가 세드릭의 운명의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여자주인공인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항상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지 민폐 끼치지 않고자 노력했더니 적응을 너무 잘해버린 모양입니다.

 

너 같은 아이가 세드릭의 반려가 되어 다행이구나.”

인정할게요. 그의 부인이 딜런 당신이라 다행이라고.”

브라이어튼 하우스의 안주인이 마님 같은 분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세드릭의 운명적 상대가 곧 나타날 텐데 말입니다. 그녀는 곧 떠나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세드릭이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딜런이라고 말입니다.

 

이미 마음 한 구석에 세드릭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딜런은 세드릭의 마음을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이 듭니다. 여주인공 아델라인이 등장하고 나서도 당신은 똑같이 내게 그렇게 말해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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